로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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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3.

    by. 로아비

    목차

       

      제주로 이사 오기 전, 그 동네 고깃집 중 하나가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가봤어요.
      확실히 웨이팅도 있었고, 유명한 곳이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옆에 있는 ‘다윤이네’는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왜 여긴 사람 없지?” 하는 생각이 들어 한 번 방문해 봤고,
      그게 제 인생 삼겹살집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제주 시청] 아직도 제주 고기집에서 바가지 쓰세요? 도민은 여기 갑니다 '다윤이네' 찐 후기


      도민이 진짜 아끼는 고깃집은 따로 있다

      다윤이네는 광고도, 홍보도 없습니다.
      간판도 조용하고, SNS 맛집으로 떠오른 곳도 아니죠.
      하지만 가보면 알게 돼요.


      이곳은 정말 현지인이 꾸준히 찾는 찐맛집이라는 걸.

       

      사장님은 살짝 무뚝뚝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절대 불친절하지 않아요.
      사장님 두 분 모두 선하신 인상이고, 말없이도 따뜻하게 챙겨주는 느낌.

       

      옆집은 할머니 빼고는 불친절한 편이었기에,
      그 대비가 더 극명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가격은 착하고, 맛은 확실하다

      가격은 착하고, 맛은 확실하다, 가성비

       

      📌 제주산 삼겹살, 목살 200g – 13,000원

       

      다윤이네의 삼겹살은 두껍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특히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씹을수록 고소함이 터지고,
      식으면 딱딱해지는 삼겹살과는 달리 끝까지 부드럽습니다.

       

      요즘 물가에 이 정도 맛, 이 가격이면 말 다 한 거죠.
      가성비를 따져보면 전국 고깃집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고 봅니다.


      국수류 & 김치찌개, 사이드도 수준급

      고깃집 사이드메뉴, 중요하잖아요?
      다윤이네는 국수류와 김치찌개가 진짜 맛있어요.

      • 비빔국수: 매콤한 양념에 탱탱한 면발, 고기랑 찰떡
      • 냉국수: 고기 먹고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 잔치국수: 은은한 국물의 감칠맛이 일품
      • 김치찌개: 진하게 우러난 국물과 폭신한 두부가 최고

      사실 고기 먹고 나면 그냥 나오는 사이드겠거니 했는데,
      여긴 사이드 하나하나도 퀄리티가 높습니다.
      다윤이네를 자주 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


      밑반찬? 솔직히 다 맛있다

      다윤이네의 기본 밑반찬은 푸짐하고, 무엇보다도 정말 맛있어요.
      딱히 많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

      특히 콩나물무침은 꼭 고기랑 싸 먹어야 해요.
      구운 삼겹살 한 점, 쌈채소, 콩나물무침 딱 얹어서 입에 넣는 순간…
      진짜 “말해 무엇”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집 콩나물은 무슨 마법이 걸려 있는 것처럼, 고기랑 찰떡이에요.

       

      찐 도민 꿀팁: 전화 예약은 이렇게 하세요

      저녁 6~8시는 웨이팅 생길 확률이 꽤 높아요.
      저는 자주 가는 단골이다 보니 알게 된 꿀팁이 있는데요,
      5시~6시 사이에 전화를 해서 ‘30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면 자리를 잡아주세요.


      이건 정말 단골만 아는 꿀팁이고, 사장님이 정 많으신 스타일이라
      예의 있게 부탁드리면 웬만해선 도와주십니다.

       

      (시청 앞에서 용담으로 이사하고 나서는 조금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른다 싶으시면 전화해 보시는 거 추천!)


      일주일에 다섯 번 갔던 찐 맛집

      네, 제가 실제로 일주일에 5번을 갔던 고깃집입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 갔던 찐 맛집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블로그를 쓰려고도 아니고,
      그냥 진짜 먹고 싶어서 계속 가게 되는 그런 집. (블로그 심지어 하기 전입니다 ㅎ)

       

      지금까지 지인 소개로 다윤이네를 데려간 적 여러 번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다들 돌아가면서 말해요.
      “와, 여긴 진짜네…”
      그 반응만 봐도, 여기가 찐 도민 맛집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관광객 맛집에 지쳤다면? 여기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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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만 보고 찾아간 곳에서 비싼 돈 내고 아쉬웠던 기억,
      제주도 여행하면서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
      다윤이네는 그런 광고 맛집이 아닙니다.
      진짜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도민들이 ‘자주 가는’ 고깃집입니다.

      처음 가본다 해도, 사장님은 늘 묵묵히 따뜻하게 고기를 내주시고,
      맛있는 고기가 그 자리에서 바로 인정받을 거예요.


      ✨ 총정리

       

       

      •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일동 2814-13 1층
      • 🕔 운영: 매일 17:00 ~ 00:00 (목요일 휴무)
      • ☎️ 전화: 064-724-3338
      • 💰 가격: 삼겹살 300g = 15,000원
      • ⭐ 추천 메뉴: 제주산 삼겹살, 비빔국수, 김치찌개
      • 👍 밑반찬: 깔끔하고 맛있음, 콩나물무침 강추
      • 🔥 예약 팁: 5~6시 사이 도착 30분 전 예약 가능 (전화)

      삼겹살집을 일주일에 다섯 번 가봤던 사람이 말합니다.
      다윤이네는 진짜예요.
      이 글을 보고도 안 가보신다면, 제주도에서 진짜 고깃집 하나 놓치고 가시는 겁니다 😊
      소중한 한 끼, 꼭 한 번 다윤이네에서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