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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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0.

    by. 로아비

    목차

      1. 미루는 습관, 단순한 게으름일까?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내일 하면 되겠지."
      "마감이 다가올 때가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집중이 안 되니까, 좀 더 준비된 후에 시작해야겠어."

      이처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더 나중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반복한다.
      그리고 마감 직전이 되어서야 허둥지둥 일을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프로크래스티네이션, Procrastination)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일을 미루는 것
      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되는 걸까?
      그리고 이 습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 프로크래스티네이션이 발생하는 심리적 이유

      1) 즉각적인 보상을 원하는 뇌의 작용

      우리의 뇌는 즉각적인 보상(Immediate Reward)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뇌는 이를 피하려고 한다.

      • 장기적인 목표보다, 단기적인 즐거움을 우선한다.
        • 예를 들어, 보고서를 써야 하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하는 것이 더 즉각적으로 즐겁다.
        • 그래서 우리는 "조금만 더 쉬고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미루게 된다.
      • "미래의 나"가 해결해 줄 거라는 착각
        • 우리의 뇌는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더 부지런할 것이다"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진다.
        • 하지만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다를 것이 없으며,
          결국 일이 쌓이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2) 완벽주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많은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완벽하게 해내려는 강박
      때문일 수도 있다.

      • "완벽하게 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
        • 높은 기대치 때문에,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워 미루는 경우가 많다.
      •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 결과가 좋지 않을까 봐 걱정되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즉, 미루는 것은 자기 보호 메커니즘일 수도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아예 시작하지 않음으로써 실패 자체를 회피하는 것이다.

      3) 동기 부족과 목표의 불분명함

      • "왜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 너무 큰 목표를 설정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미루게 된다.
        • 예: "영어 공부해야지" → 너무 막연해서 시작하기 어려움
        • 반면, "오늘 30분 동안 단어 20개 외우기" → 실행 가능성이 높아짐

      4) 감정 조절의 어려움

      프로크래스티네이션은 단순한 시간 관리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문제와도 깊이 관련이 있다.

      • 하기 싫은 일을 앞에 두고 불안하거나 부담을 느끼면,
        뇌는 즉각적인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미루는 전략을 사용한다.
      • 하지만 일을 미룰수록 스트레스가 더 커지고,
        결국 더 큰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미루는 습관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을 시작하는 순간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일을 미루게 된다.


      프로크래스티네이션(미루는 습관)의 심리학: 우리는 왜 일을 미루는가?

      3.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

      1) "5분만 해보기" 전략 활용하기

      어떤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 일이 너무 커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5분만 해보자"라고 마음먹고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5분만 공부해 보고, 안 되면 멈추자."
      • "5분만 글을 써보고, 더 하기 싫으면 쉬자."

      대부분의 경우,
      5분이 지나면 생각보다 쉽게 집중이 되고,
      그대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

      2) 태스크를 세분화하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기

      큰 목표는 부담스럽지만,
      작은 목표는 실행하기 쉬워진다.

      • 예: "책 한 권 읽기" → "하루에 10쪽 읽기"
      • 예: "보고서 작성하기" → "목차부터 정리하기"

      작은 목표를 설정하면,
      할 일이 명확해지고 부담이 줄어든다.

      3) 즉각적인 보상을 활용하기

      우리의 뇌는 즉각적인 보상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20분 집중한 후, 좋아하는 간식을 먹기"
      • "보고서 한 페이지를 쓰면, 5분간 유튜브 보기"

      작은 보상이 있으면,
      일을 시작하는 동기가 더 쉽게 생긴다.

      4) "완벽하게"가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것에 집중하기

      완벽주의는 미루는 습관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대충이라도 시작하자"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 글쓰기 →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쓰려고 하지 말고,
        초안이라도 빠르게 작성하기
      • 프로젝트 → 처음부터 완벽한 기획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대략적인 개요부터 잡기

      일단 시작하면, 점점 나아질 수 있다.

      5) 자신을 너무 비난하지 않기

      • 일을 미루면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라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자책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더 미루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작은 변화부터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4. 결론: 미루는 습관은 바꿀 수 있다

      미루는 습관(프로크래스티네이션)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다.

      • 우리의 뇌는 즉각적인 보상을 선호하며,
        장기적인 목표보다 당장의 편안함을 우선한다.
      • 해야 할 일이 주는 부담과 스트레스 때문에
        이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할수록,
        미루는 행동이 더욱 강화된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단번에 완벽하게 바꾸려 하기보다는,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 "5분만 해보기" 전략 활용하기
        • 일을 시작하는 부담을 줄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작은 시간이라도 집중하면,
          점점 몰입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작은 목표로 세분화하여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 막연한 큰 목표는 부담을 주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 따라서, 더 작은 단위로 쪼개어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
          이다.
      • 즉각적인 보상을 활용하여 동기 부여하기
        • 작은 성취 후 보상을 제공하면,
          뇌가 이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여
          다음번에도 더 쉽게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일단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기
        •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내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 자체가 어려워진다.
        • "일단 시작하면, 점점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작은 실천을 반복하면, 습관이 점차 바뀐다.
        • 처음에는 작은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점차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 결국,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작은 행동의 변화다.
      미루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모든 습관을 고치려고 하면 오히려 압박감이 커지고, 그 부담 때문에 또다시 미루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작은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단 5분이라도 미루던 일을 시작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여 더 큰 변화를 만들 것이고, 결국에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
      스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꾸준한 실천과 점진적인 개선이야말로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